검색결과21건
연예일반

‘소년시대’ 이건희 “몽키스패너 별명 생겼다.. 배우 인생 터닝포인트” [IS인터뷰]

“5년 정도 공백기가 있었어요. 포기할까 생각도 했지만 ‘소년시대’로 배우 인생에서 터닝 포인트를 맞게 됐죠.”배우 이건희에게 ‘소년시대’는 연기인생 2막을 열었다는 의미가 있다. 꿈을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을 이겨내는 계기를 만들어준 작품다. 큰 키에 시원시원한 외모를 가진 배우 이건희를 최근 인터뷰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공개된 쿠팡 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소년시대’에서 공고 패거리 중 한 명인 조원승을 연기했다. 누리꾼들에게 가장 화제가 된 장면은 여자친구 선화(강혜원)를 병태(임시완)에게 빼앗긴 뒤 몽키스패너를 들고 폭력을 휘두르던 에피소드. 이에 관해 이건희는 “액션 연기는 많이 안 해봤어서 어려웠다”며 “멋있어 보이게 때리려면 상대방과 호흡도 중요했다. 액션 스쿨에서 미리 알려준 것들인데도 촬영에 들어가면 머리가 하얘졌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극중 난폭한 성격의 조원승과 달리 이건희는 인터뷰를 하며 쑥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21살 나이에 모델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한 이건희는 2014년 독립영화 ‘야간비행’이 연기 데뷔작이다. 이건희는 “어릴 때부터 변덕이 심했다. 가수를 한다고 했다가, 체육을 한다고 했다가 이리저리 방황을 많이 했었다. 부모님 속도 꽤 썩였다”면서 “그런데 연기는 달랐다. 매번 색다른 캐릭터를 만난다는 게 새로웠다”고 배우를 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후 23살 무렵 현재 소속사에 들어와 그는 드라마 ‘리멤버 아들의 전쟁’, ‘아름다운 당신’, ‘죽어야 사는 남자’ 등에 출연하며 차근히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광고에도 꾸준히 출연했지만, 배우로서 약 5년이라는 시간 동안 ‘공백기’가 있었다. 이건희는 “군대도 다녀오고 ‘소년시대’를 찍기까지 수많은 오디션에 떨어지면서 좌절할 때도 있었다”면서 “최근까지도 삼계탕 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생활비를 벌어왔다. 그래도 배우의 꿈을 포기하지 않은 건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했다.삼계탕 가게에서 약 3년간 아르바이트를 하며 점장 제의까지 받았지만, 배우라는 직업에 여전히 열정이 있었고 2년 동안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피나게 연기 연습을 했다. 그러던 중 ‘소년시대’ 오디션을 보게 됐고 실감 나는 충청도 사투리와 액션신으로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이 과정이 마냥 순탄치만은 않았다. “회사 대표님이 충청도 분이거든요. 그래서 많은 조언을 듣고 ‘소년시대’ 오디션장에 가서 자신있게 연기를 했죠. 그런데 감독님이 ‘넌 연기를 왜 연극 배우처럼 과장해서 하냐’고 하시더라고요. 그때 느꼈어요 ‘아 뭔가 잘못됐다’고요.”이건희는 “감독님이 마지막으로 기회를 주겠다면서 조원승 캐릭터의 상황을 설명 해주셨다. 그때 이해가 바로 갔다”면서 “사투리에 중점을 두는 게 아니라 상황 자체에 집중해서 연기했다. 그리고 지금의 조원승을 만들어 나갔다”고 설명했다. 이건희는 “주변에서 연락이 이렇게 많이 온 건 처음”이라고 했다. 그는 ‘소년시대’를 “배우로서 발판이 될 작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데뷔 이래 줄곧 카리스마 넘치는 역할만 하다가 이번에 코믹 연기도 가능하다는 걸 보여줄 수 있어서 좋았다”며 “개인적인 바람이지만 다음엔 사극 속 무사 캐릭터에 꼭 도전하고 싶다. 또 발전된 모습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07 10:54
연예일반

[IS인터뷰] ‘아이즈원 출신’ 강혜원 “소피 마르소 놀랄 정도로 아름다워…그렇게 보이려 노력”

“소피 마르소가 어떤 배우인지 찾아보고 놀랐어요. 그 때부터 제가 어떻게 하면 더 청순하고 예쁘게 보일 수 있을지 고민했죠.”배우 강혜원은 최근 쿠팡플레이 시리즈 ‘소년시대’ 종영을 앞두고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극중 캐릭터를 연기한 것에 대해 이 같이 털어놨다. ‘소년시대’는 1989년 충청남도를 배경으로 안 맞고 사는 게 일생일대의 목표인 온양 찌질이 병태(임시완)가 하루아침에 부여 짱으로 둔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강혜원은 이 작품에서 ‘부여의 소피마르소’라 불리는 강선화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극중 강선화는 소피 마르소 저리 가라 하는 타고난 미모로 부여를 사로잡은 절세 미녀로 설정됐다. 강혜원은 “사실 소피 마르소가 누구인지 몰랐다”면서 “찾아보니 너무 아름답더라”라고 말했다. 부여여상의 꽃으로 불리는 선화는 모든 남학생들이 선망하는 대상이다. 부여의 모든 남학생들은 마음속에 선화를 품고 있지만 오직 부여의 짱만이 선화의 옆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선화는 자신에게 첫눈에 반한 병태를 들었다 놨다 한다. 이 탓에 선화가 너무하는 것 아니냐는 시청자들의 댓글도 여럿 있다.강혜원은 이에 대해 “나는 선화의 입장에서 자꾸 생각을 하게 돼서 그런지 선화가 그렇게 욕먹을 만한 인물인가 싶다”면서 “나쁜 건 병태의 약점을 잡아 괴롭히는 경태(이시우) 같은데 욕은 나 혼자 다 먹는 것 같다”며 웃음을 보였다.‘소년시대’는 특유의 구수한 충청도 말투와 그 시절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시대 설정 덕에 여러 연령층에서 사랑을 받고 있다. 강혜원의 부모 역시 ‘소년시대’를 재미있게 보고 있다고 했다. 강혜원은 “‘소년시대’를 하면서 배우로서 어떻게 연기를 해야하는지 갈피를 잡은 느낌”이라고 설명했다.특히 그런 배움에 도움을 준 건 임시완이다. 임시완은 ‘소년시대’에서 선화와 밀접하게 호흡을 맞추는 인물이자 강혜원에겐 아이돌 선배이기도 하다. 강혜원은 “임시완 선배를 보면서 ‘사람을 재미있게 해준다는 게 정말 어려운 일이구나. 그런 어려운 일을 이렇게 잘하시는구나’ 생각을 하게 됐다”면서 “나도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병태 같은 인물도 연기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강혜원은 아이돌로서의 경험이 연기를 하는 데 자양분이 되고 있다고도 했다.강혜원은 Mnet ‘프로듀스 48’을 통해 멤버가 결성돼 큰 인기를 끌었던 아이즈원 출신이다. 그는 “무대에서 들었던 환호는 정말 너무 대단한 것이었다. 나와 연인도 친구도 아닌 사람들이 내게 그렇게 큰 마음과 사랑을 준다는 게 너무 신기한 경험이었다”면서 “가수와 팬으로 만나 서로 마음을 주고받는 그런 경험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고, 그렇게 넓어진 감정선이 배우로서 연기를 할 때도 도움이 되리라고 믿는다”고 했다.그러나 아이돌 시절에 대해서는 과거의 일로 선을 그었다. 강혜원은 “가수 활동에는 앞으로 뜻이 없다”고 밝혔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 강혜원은 “지난 1년을 돌아봤을 때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역시 ‘소년시대’를 찍은 일”이라며 “‘소년시대’로 한 해를 뜻깊게 마무리한 만큼 앞으로도 안주하지 않고 계속해서 나아가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소년시대’ 최종회는 22일 오후 8시에 공개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2.21 05:51
연예일반

“100% 오리지널 각본”.. ‘소년시대’ 이명우 감독, 이유있는 자부심 [IS인터뷰]

“‘시청자 분들에게 스킵할 어떤 순간도 주지 말자’고 다짐하며 만들었어요. 오른쪽 손가락이 올라가는 순간 끝난다! 하고 생각했죠. 재미와 감동 모두 놓치고 싶지 않았어요.”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소년시대’를 연출한 이명우 감독은 드라마의 인기에 대해 “얼떨떨하면서도 한편으론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줄 수 있었다는 생각에 안심된다”고 전했다. ‘소년시대’는 1989년 충청남도, 안 맞고 사는 게 일생일대의 목표인 온양 찌질이 병태(임시완)가 하루아침에 부여 짱으로 둔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다이내믹 청춘 활극이다. 지난달 24일 공개된 ‘소년시대’는 공개 3주 만에 입소문을 타더니 첫 주 대비 시청량이 무려 934% 폭증했다. 17일 기준 쿠팡플레이 인기 TV 프로그램 톱20위 순위에서 3주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다. 이명우 감독은 “배우들의 캐스팅이 신의 한 수”라고 공을 돌렸다. ‘소년시대’에는 임시완부터 이선빈, 이시우, 강혜원 등이 주연으로 등장한다. 특히 임시완의 찌질한 연기는 “하다 하다 못생김까지 연기하는 배우는 처음”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화제다. “임시완은 제 원픽이었어요. 이 친구가 ‘미생’ 이후로 걸어왔던 길을 유심히 지켜봤거든요.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는 데 엄청 열정적이더라고요. ‘소년시대’에서도 그랬어요. 가수 박남정의 ‘ㄱㄴ춤’을 추는데 현장에 댄서 효진초이를 동원했더라고요. ‘와 이 친구 진짜 매사에 진심이구나’ 싶었죠. (웃음)” 2000년 SBS 공채 프로듀서로 발탁된 이명우 감독은 ‘올인’ ‘발리에서 생긴 일’ 조연출을 거쳐 2007년 ‘불량커플’로 데뷔한 뒤 ‘무사 백동수’ ‘너희들은 포위됐다’ ‘편의점 샛별이’ 등을 연출했다. 2019년 ‘열혈사제’ 이후 SBS를 퇴사, 모스트콘텐츠의 유진오 대표와 함께 제작사 더스튜디오엠을 설립했다. 이후 2021년 11월 쿠팡 플레이에서 ‘어느 날’로 OTT에 첫 발을 내딘 뒤 이번 ‘소년시대’가 두 번째 작품이다.이명우 감독은 “지상파처럼 시청률이 바로 나오는 게 아니라서 반응을 체감하기가 어려운 것 같다”고 토로하면서도 “가장 큰 차이는 OTT는 ‘뒤로감기, 앞으로 감기’가 가능하다는 거다. 즉 시청자분들이 작품 속 옥에 티나 숨겨진 장치를 더 잘 찾을 수 있다는 말이다”고 밝혔다. 그래서 이 감독은 ‘소년시대’가 1990년대 충청남도를 배경으로 한다는 점에 주목해 레트로한 소품과 장소, 의상 등 디테일한 부분에 큰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 이명우 감독은 이날 현장에 참석한 기자들에게 조심스레 나이대를 물어보더니 “아실지 모르겠지만, 이 시절에는 공중전화기에 20원을 넣고 상대방이 받을까 말까 조마조마하게 기다리곤 그랬다. 그러다 안 받으면 20원이 철컥하고 다시 나오는데 이런 소리 하나도 고증을 살렸다”고 밝혔다.무엇보다 최근 웹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 쏟아지는 가운데 ‘소년시대’는 100% 오리지널 대본이라는 점에서 더 주목받고 있다. 이명우 감독 역시 오리지널 작품이라는 데 자부심을 느끼고 있는 듯 했다. “저희가 원하는 대로 그림을 그리고 색깔을 입힌다는 장점이 있어요. ‘소년시대’는 코미디 장르인데, 코미디가 좋은 코미디로 남으려면 단순히 웃기기만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요. 큰 울림이 있어야 하죠. 진정한 리더란 무엇인지, 그 사이에서 피어나는 우정과 사랑 등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려 했습니다.”한 작품이 큰 인기를 얻으면 팬들은 자연스레 시즌2를 기대하게 된다. “‘소년시대’ 시즌2는 ‘소녀시대’냐”고 묻자 이명우 감독은 너털 웃음을 터뜨렸다. 그러나 대답은 ‘NO’였다. 그는 “사실 ‘소년시대’ 기획 단계부터 시리즈를 생각하고 만들었다. 아쉽게도 ‘소녀시대’는 아닐 것 같지만, 세계관이 확장된다면 고려해 볼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소년시대’는 총 10부작으로 현재 8화까지 공개됐다. 22일 9, 10화가 공개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2.18 06:05
영화

[정진영의 B컷] “‘서울의 봄’ 전두광 머리 가발이었어요? 터졌다, 강혜원

그룹 아이즈원 출신 배우 강혜원이 엉뚱한 입담으로 웃음을 터뜨렸다.강혜원은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소년시대’ 관련 인터뷰를 갖고 취재진과 만난다.강혜원은 이 자리에서 가수 활동에는 뜻이 없으며 앞으로 연기자로 대중과 만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또 연기자로서 자신의 강점으로는 공감과 수용을 꼽았다.그는 평소 다른 사람들보다 드라마나 영화를 많이 보는 편이라면서 최근 영화 ‘서울의 봄’을 관람했다고 밝혔는데. 베테랑 연기자들의 화려한 연기쇼가 돋보이는 만큼 눈길이 크게 갔던 배우를 묻지 않을 수 없었다.그러자 강혜원이 꼽은 배우는 전두광 역의 황정민. “분장부터 임팩트 있지 않느냐”고 하자 강혜원은 “아, 그게 가발이었느냐”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인터뷰 내내 시종일관 조용조용한 태도를 보였던 강혜원. 전두광 머리가 가발 분장이었다는 대목에서 유독 크게 웃어 이를 들은 기자들까지 웃음짓게 했다. “한국 기술이라고 한다. 약 3시간 걸려 분장을 했다고 한다”고 하자 강혜원은 “선배님이 머리를 자르고 연기하신 줄 알았다. 그만큼 자연스러워서 분장이라고 생각을 못 했다”며 놀라워했다.‘서울의 봄’은 12.12 군사반란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최근 극장가에서 크게 흥행하고 있다.강혜원이 출연한 ‘소년시대’는 쿠팡플레이에서 만날 수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2.15 18:28
드라마

“쌓아온 커리어 내려놓은 연기력”...임시완, ‘소년시대’로 보여줄 찌질함의 극치 [종합]

“임시완은 지금껏 쌓아온 커리어들을 완전히 내려놓고 ‘소년시대’에 완전히 몰두한 모습이었다. 캐릭터에 이 보다 녹아드는 사람이 있을까 생각했다.”쿠팡플레이 시리즈 ‘소년시대’ 연출을 맡은 이명우 감독은 임시완의 연기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2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조선팰리스서울 강남에서 ‘소년시대’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감독을 비롯해 임시완, 이선빈, 이시우, 강혜원이 참석했다. 이날 이 감독은 임시완의 옆자리에 앉아 행사 내내 ‘아빠 미소’를 지어보이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 감독은 “보통 당시 시대를 보여줄 수 있는 옷들을 2~3가지만 들고 촬영장에 와도 괜찮았는데 임시완은 수십 벌을 들고 와 열정을 보여줬다”며 “가져오는 옷들마다 극 중 역할에 찰떡이었다. 거를 게 없는 의상들이었다. 당시 인물로 완전히 빙의했던 것 같다”고 칭찬했다. ‘소년시대’는 1989년 충청남도, 안 맞고 사는 게 일생일대의 목표인 온양 찌질이 장병태(임시완)가 하루아침에 부여의 최고 싸움꾼으로 둔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임시완은 “‘소년시대’처럼 미소를 짓게 하는 대본이면 안 할 이유가 없었다. 지금껏 내가 맡은 캐릭터 중 가장 지능이 떨어지는 인물이다. 내겐 새로운 도전이라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임시완은 “캐릭터가 찌질이었다가 ‘가짜’ 싸움꾼으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두 인물의 분위기, 성격 차이를 잘 보여줘야 했다”며 “극과 극 상황을 오가야하기 때문에 연기적으로 어떻게 그 격차를 명확하게 보여줄 수 있을까 신경을 많이 썼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엇보다 두 인물이 입는 옷 스타일이 가장 차이를 줄 수 있는 쉬운 부분이었다. 의상 변화에 힘을 줬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임시완은 싸움꾼보다는 찌질한 연기가 편했다고 말했다. 그는 “캐릭터 안에 있는 찌질함을 잊지 않으려고 했다. ‘가짜’ 싸움꾼보다 본 모습을 기반으로 찌질한 연기를 하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임시완은 극중 충남 사투리를 자연스럽게 구사하며 연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남 천안 출신인 이선빈은 임시완의 사투리 연기에 대해 “리딩 때부터 정말 놀랐다. 충남 특유의 억양이 완성돼 있었다”고 치켜세웠다. 이에 임시완은 “충남 사투리를 알려줄 선생님과 공부를 많이 했다. 그런데도 부족하다고 느껴서 1박 2일로 부여를 직접 방문해 지역 주민들과 대화하며 익히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임시완에 대한 질문들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타 출연자를 향한 질문에도 임시완은 빠지지 않았다. ‘가수 선배이기도 한 임시완이 조언을 해준 게 있다면?’이라는 질문에 강혜원은 “긴장되는 순간에 오셔서 편하게 해주셨다. ‘혜원아 다시 해도 돼. 괜찮아’라는 말이 너무나 감사했다”고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임시완은 드라마 데뷔작 ‘해를 품은 달’에서 멋진 비주얼과 안정적인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영화 데뷔작 ‘변호인’으로 각종 시상식 신인상을 휩쓸었다. 이밖에도 임시완은 드라마 ‘미생’, ‘타인은 지옥이다’, ‘런 온’,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비상선언’, ‘1947 보스톤’ 등 매 작품마다 새로운 캐릭터를 구축해왔다. 이번에도 임시완은 또 다른 그의 모습을 시청자에게 선보일 전망이다. 이 감독은 “임시완은 진심으로 자기 삶인 듯 연기하는 게 느껴졌다”며 “그의 연기는 정말 찰지다고 생각한다. 내가 생각했던 연기가 촬영장에 그대로 나온다”고 기대를 높였다. ‘소년시대’는 총 10부작으로 24일 첫선을 보인다. 이후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쿠팡플레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1.20 12:36
문화

[포토] 강혜원 심사위원-김재환, 콘서트 최우수상 시상자

강혜원 심사위원, 가수 김재환이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에 참석해 콘서트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있다.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한 해 동안 웃음과 눈물 속에 감동과 위안을 선사한 공연을 가리기 위해 2013년 출범해 이듬해 1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다. 연극·클래식·무용·국악·뮤지컬·콘서트 등 총 6개 부문 최우수작을 선정하고 이 중 한 작품을 대상작으로 선정한다. 올해 시상식 사회는 배우 정준호, 신현준이 맡는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3.11.01/ 2023.11.01 20:49
연예일반

[줌人] 아이즈원 해체 후 2년..12명 멤버들의 ‘따로 또 같이’

2021년 4월 29일. 걸그룹 아이즈원의 2년 6개월간 여정이 마침표를 찍은 날이다. 2018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48’을 통해 탄생한 그룹 아이즈원은 같은 해 10월 데뷔해 한국(9명)·일본(3명) 합작 12인조 프로젝트 걸그룹으로 활약했다.연말 시상식에서 받은 5개의 신인상, 총 26번의 음악방송 1위, 2020년 가장 높은 누적 음반 판매량(129만2919장) 달성 등 엄청난 기록을 세운 아이즈원은 아직도 K팝 팬들 사이에서 회자되는 레전드 걸그룹이다.비록 완전체의 아이즈원을 다시 보기는 어렵지만, 12명의 멤버들은 여전히 연예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올해 아이즈원의 해체 2년을 맞아 멤버들의 현재 근황을 짚어보았다. ◇ 그룹으로 승승장구 아이브·르세라핌아이즈원 멤버들 중 가장 뚜렷한 성공한 거둔 멤버는 단연 아이브의 장원영, 안유진과 르세라핌의 김채원, 사쿠라다. 두 그룹은 현재 국내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4세대 대표 걸그룹이다.2021년 12월 가요계에 첫 출격한 아이브는 데뷔 전부터 아이즈원의 인기 멤버였던 장원영과 안유진의 새 그룹으로 팬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큰 키와 수려한 이목구비로 비주얼을 담당했던 두 멤버는 아이브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드러내기에 충분했다.뿐만 아니라 ‘일레븐’, ‘러브 다이브’, ‘애프터 라이크’까지 지난해 발매된 노래가 3연속 히트를 치며 아이브는 단번에 대세 반열에 올랐다. 최근 발매된 ‘키치’와 ‘아이 엠’까지 모두 음원차트 1위를 기록, 초동 앨범 판매량은 110만장을 넘기며 대중성을 확보한 그룹으로 성장했다. 아이즈원에서 다재다능 멤버로 통한 김채원, 부족한 실력에도 끊임없는 노력으로 성공 스토리를 쓴 사쿠라는 퍼포먼스가 강점인 르세라핌에서 함께 새 출발을 했다. 지난해 5월에 데뷔한 르세라핌은 4세대 걸그룹 중 가장 강렬한 콘셉트의 곡 ‘피어리스’로 팬들을 공략했다.아이즈원 당시 깜찍한 이미지였던 김채원은 걸크러시 매력으로 새로운 변신에 성공했고, 사쿠라는 몰라보게 성장한 실력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피어리스’에 이어 ‘안티프레자일’로 연속 흥행한 르세라핌은 오는 5월 1일 ‘언포기븐’으로 다시 한 번 비상할 준비를 마쳤다. ◇ 각개전투 권은비·이채연·조유리·최예나아이즈원 활동 당시 독보적 실력을 자랑했던 4명의 멤버들은 역시나 솔로로 전향해 꾸준히 무대에 오르고 있다. 리더였던 권은비는 2021년 데뷔곡 ‘도어’와 다음 앨범인 ‘글리치’, ‘언더워터’ 등으로 안정적인 실력과 특유의 성숙한 매력으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퍼포먼스 퀸’으로 유명한 이채연은 지난해 발매한 ‘허쉬 러쉬’에 이어 현재 ‘노크’로 활동 중이다. 이채연은 자신만 표현할 수 있는 역대급 화려하고 멋진 안무로 호평을 받았으며, ‘노크’ 무대 영상 또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입소문을 타는 중이다. 아이즈원의 메인보컬이었던 조유리는 역시나 자신의 보컬 실력을 강점으로 내세운 데뷔곡 ‘글래시’와 이후 발매된 ‘러브 쉿!’, ‘러버블’로 가창력을 인정받았다. 이 외에도 다수 드라마의 OST에 작업에도 참여했으며,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술꾼 도시 여자들2’에 단역으로 등장해 새로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삐죽 나온 입술이 오리를 연상케 해서 ‘오리’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아이즈원에서 귀여움을 담당했던 최예나는 신나는 음악 ‘스마일리’, ‘스마트폰’으로 대중에 활기찬 에너지를 전달했다. 이어 올해 1월 발매한 ‘러브 워’에서는 맑은 음색과 성숙하고도 짙은 감성을 표현해내며 최예나의 재발견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예능감도 뛰어난 최예나는 현재 ENA ‘혜미리예채파’에서 고정 멤버로 활약 중이다. ◇ 배우로 인생 2막 시작 강혜원·김민주강혜원은 아이즈원 해체 후 다양한 분야에서 열심히 활동했다. 2021년 겨울 스페셜 앨범 ‘W’를 발매했으며, 이듬해 ‘라이크 어 다이아몬드’를 공개해 솔로 가수로 도약했다. 동시에 연기에 도전한 그는 웹드라마 ‘일진에게 반했을 때’와 웨이브 시리즈 ‘청춘 블라썸’에서 청순한 외모에 걸맞은 배역으로 수준급의 연기력을 뽐냈다. 이 외에 예능 출연과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아이즈원에서 독보적 배우상으로 인기를 모았던 김민주는 배우 공유, 전도연, 공효진 등이 속한 매니지먼트 숲으로 이적해 본격적인 배우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그는 지난해 말 열린 ‘2022 MBC 연기대상’에서 드라마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으로 여자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최근에는 2020년 6월부터 진행한 MBC ‘쇼! 음악중심’의 MC를 2년 7개월 만에 하차하며 작품 활동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일본으로 돌아간 야부키 나코·혼다 히토미2013년부터 일본 걸그룹 HKT48 멤버로 활동한 야부키 나코는 아이즈원 활동이 끝난 후 다시 일본에서 HKT48 멤버로 돌아갔다. 다만 지난해 10월 HKT48 11주년 기념 공연에서 야부키 나코는 팀 졸업을 선언했고, 이후 배우로 전향할 것을 알렸다.혼다 히토미 또한 아이즈원 활동이 끝난 후 일본으로 돌아가 본래 그룹이었던 AKB48에 재합류했다. 그는 아이즈원 때 치솟은 인기로 AKB48 내 센터를 차지하는 등 팀내 에이스를 담당하고 있었다.최근 두 사람은 새로운 프로젝트 걸그룹을 탄생을 예고한 Mnet ‘퀸덤 퍼즐’에 출연한다는 얘기가 나왔지만, 아직 캐스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ㅈ 2023.04.30 08:09
뮤직

[화보IS] 강혜원 "연기에 집중하고파, 롤모델은 아이즈원"

아이즈원 출신 강혜원이 연기자 꿈을 밝혔다. 앳스타일 6월호 일부가 30일 공개됐다. 래들리 런던 가방과 함께한 이번 화보에서 강혜원은 요정 같은 자태로 청순, 퓨어, 러블리 매력을 가득 뿜어내며 촬영장 분위기를 화사하게 밝혔다. 아이즈원 활동 종료 이후 가수로서의 활동은 물론, 연기 도전, 예능 출연, 유튜브 채널 운영까지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강혜원은 “(앞으로는) 연기 활동에 집중하고 싶다. 좋은 작품으로 하루빨리 인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그룹 활동은 종료됐지만 강혜원은 아이즈원 멤버들과 여전히 돈독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롤모델을 묻는 질문에도 강혜원은 1초의 고민도 없이 ‘아이즈원’을 언급했다. 그는 “배울 점이 정말 많은 멋진 친구들”이라며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강혜원은 워낙 친화력이 남달라 팬들 사이에서 ‘나쁜손 제조기’, ‘스킨십 빌런’으로 유명하다. 이에 대해 그는 “친근감의 표시다. 친해지면 스킨십을 많이 하는 편”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청순한 외모와 달리 ‘광배’라는 애칭이 있을 정도로 털털한 성격을 자랑하는 강혜원. 평소 혼자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한다는 강혜원은 “차 막히는 시간엔 지하철 탄다. 퇴근 시간에 타도 아무도 못 알아보더라”라고 말하며 털털함을 드러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5.30 08:18
뮤직

강혜원, 새 싱글 티저 공개…시크한 아우라

가수 강혜원이 색다른 변신을 예고했다. 소속사 에잇디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6일 0시 공식 SNS 채널에 강혜원이 스텔라장과 함께하는 새 디지털 싱글 'Like a Diamond'의 새로운 티저 이미지와 영상을 게재했다. 티저 이미지는 모노톤의 배경 아래 필름을 연상케 하는 테두리가 독특함을 더했다. 특히 강혜원은 티저 이미지 속에서 짙은 아이라인과 날카로운 눈빛으로 카리스마를 뽐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Like a Diamond'의 티저 영상엔 강혜원과 스텔라장의 화기애애한 녹음 현장이 담겼다. 강혜원은 손뼉을 치거나 해맑은 미소로 순수한 매력을 발산한 것은 물론 녹음을 진행할 시에는 진지한 면모를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더욱이 스텔라장은 강혜원을 향해 "착하지 않은 거 해봐도 되지 않을까"라고 의미심장한 멘트를 건네 'Like a Diamond'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Like a Diamond'는 강혜원을 위해 스텔라장이 처음으로 전반적인 프로듀싱을 맡은 곡. 특히 강혜원을 향한 스텔라장의 특별한 메시지가 담겼다는 후문이다. 강혜원과 스텔라장이 함께하는 'Like a Diamond'는 6월 9일 오후 6시 전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 정식 발매된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5.28 22:25
연예일반

강혜원, 스텔라장과 감성 입맞춤… ‘라이크 어 다이아몬드’ 티저 오픈

가수 강혜원이 싱어송라이터 스텔라장과 특별한 호흡을 맞춘다. 에잇디엔터테인먼트는 23일 공식 SNS 채널에 강혜원의 새 디지털 싱글 ‘라이크 어 다이아몬드’(Like a Diamond)의 티저를 게시했다. 공개된 티저에는 ‘라이크 어 다이아몬드’ 발매 날짜와 함께 싱어송라이터 스텔라장과 듀엣 소식이 담겨 있다. 또한 사진 속 강혜원은 시크한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며 한층 성숙한 분위기를 더하며 새 싱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라이크 어 다이아몬드’는 스텔라장이 누군가를 위해 처음으로 쓴 곡이다. 강혜원을 위한 스텔라장의 특별한 메시지가 담겨있다는 전언이다. 강혜원은 지난해 12월 22일 '‘윈터 포엠’(Winter Poem)을 발매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또 웹 드라마 ‘일진에게 반했을 때’에서 진세희 역으로 분해 안정된 연기력을 펼쳤다. 강혜원은 5월 현재 차기작을 검토하고 있다. 강혜원과 스텔라장의 빛나는 감성을 담은 ‘라이크 어 다이아몬드’는 다음 달 9일 오후 6시에 발매된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5.23 08:16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